경상북도는 매년 연안침식으로 훼손된 해안을 안전하게 복원하고 재해로부터 안전한 연안을 만들기 위해 도내 침식우심지역 41곳에 대해 우선 연안침식 실태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용역 결과에 따라 침식이 심각한 지역에 대해 우선적으로 연안 해역개선, 잠제(수중 방파제) 및 이안제 시설, 친수공간 조성 등을 위한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과학적인 기초자료 확보를 통해 연안침식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연안침식방지를 위한 연안정비사업 추진 현황을 살펴보면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제1차 연안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총 28곳에 657억원이 투입됐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제2차 연안정비기본계획이 다시 수립돼 총 42곳에 4천213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2000년부터 2016년까지 약 1천300억원이 투입됐다. 올해 사업으로는 지방자치단체 발주사업 4곳 36억원, 국가 직접 발주사업 4곳 145억원으로 총 8곳 181억원을 투입해 훼손된 연안의 보전, 침식방지시설, 친수공간 조성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앞으로의 연안정비사업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침식방지를 위해 연안에 설치되는 대부분 인공시설물은 잠제와 이안제 등인데 이러한 시설물이 연안에 설치될 경우 자연모래유입 차단, 해류변화, 경관 파괴 등 또 다른 2차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단편적이고 일방적인 연안정비사업이 아닌 보다 다각적이고도 종합적인 친환경 연안정비사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연구'검토하고 있다.
정재훈 경북도 항만물류과장은 "TTP(테트라포드'일명 삼발이) 등 인공구조물을 지양하고 하천, 하구의 생태적 복원을 통한 토사 유입을 원활히 하겠다"면서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연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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