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연인' 결말에 대해 김은숙 작가가 생각을 밝힌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황당 결말 워스트' 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파리의 연인
김은숙 작가의 '파리의 연인'은 마지막 회 방송 시청률이 50%를 넘을 정도로 전국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던 작품이다. 재벌2세 한기주(박신양)와 평범한 여성 강태영(김정은)의 러브스토리로 꾸며진 드라마다.
하지만 마지막회는 그야말로 '허무함' 그 자체였다. 이 모든 설정이 다 강태영의 시나리오 속의 내용으로 밝혀혀진 것. 한기주와 강태영의 사랑을 계속해서 응원해온 시청자들은 그야말로 패닉이었다.
■아내의 유혹
막장드라마의 표본으로 불리우는 '아내의 유혹'. 남편에게 배신을 당한 여자가 나중에 입 주위에 점을 찍고 다른 사람이 돼 나타나 복수를 하는 장면은 여러번 패러디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마지막회의 다소 '빈약한' 설정은 실소를 자아냈다. 결국 구은채(장서희)의 복수에 악인이 된 신애리(김서형)와 정교빈(변우빈)은 함께 목숨을 끊었다. 이후 구은채가 바닷가에서 지난날을 떠올릴 때 신애리와 정교비의 모습이 하늘 위로 떠오르는, 마치 만화를 연상하게 하는 결말이 화제가 됐다.
■지붕뚫고 하이킥
시트콤으로는 드물게 새드앤딩을 차용한 작품이었다. 지붕뚫고하이킥은 '세경'(신세경)과 '지훈'(최다니엘)의 죽음을 암시하며 끝을 맺었다. 지훈에게 오랜 짝사랑을 고백하며 "잠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는 세경…. 그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졌나. 극은 11시15분에 시간이 멈춰진다. 이어 11시30분께 빗길 교통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했다는 뉴스가 흘러나온다.
특히 '지붕뚫고 하이킥'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 '최악의 황당 결말 드라마는?'이라는 주제의 설문 조사에서 27.1%(1649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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