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만료로 공석이 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재공모에 지원한 홍승활 전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이 8일 열린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청에서 열린 대구시공직자윤리위는 홍 전 사장의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취업 심사 요청에 대해 '승인 결정'을 내렸다. 지난 4월 퇴임한 홍 전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그러나 오는 30일 열릴 예정인 또 다른 후보자 안용모 전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장에 대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 여부에 따라 결과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안 전 본부장의 취업 심사 요청을 윤리위가 승인하면 두 사람을 두고 권영진 대구시장이 최종 임명권을 행사한다.
아울러 대구시가 산하 공사'공단 등 공기업 대표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하면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을 첫 번째 대상으로 삼았기에 넘어야 할 산이 또 생겼다. 이에 대해 대구시와 대구시의회 등에서는 "인사청문회 도입은 바람직하지만 이미 진행 중인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을 대상으로 한 것은 준비 기간 미흡 및 절차상 하자 등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아 하반기부터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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