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SNS 화제의 상품,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입소문 홍학 튜브 랍스터 튜브 물놀이 용품 매출 상위권

모델들이 이마트 매장에서 홍학 튜브, 오리 튜브 등 SNS 인기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제공
모델들이 이마트 매장에서 홍학 튜브, 오리 튜브 등 SNS 인기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제공

SNS상에서 화제를 몰고 온 상품이 대형마트에서 인기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누리꾼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상품들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이마트는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을 앞두고 '홍학(플라밍고) 튜브' '랍스터 튜브' '노란 오리 튜브' 등을 해외 직수입으로 판매한다. 이마트는 SNS를 통해 동물모양의 대형 튜브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자 지난해부터 상품 판매를 준비해왔다. 동물 튜브는 현재 물놀이용품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며 이슈몰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SNS상에서 유행하는 상품은 가성비가 뛰어나거나 세련된 제품 디자인, 희소성을 갖춘 상품들로 별도의 마케팅 없이 인기를 얻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지난해 미국에서 유행하던 '피젯 스피너'(fidget spinner: 회전을 시키며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장난감)다. 올 초부터 국내에서도 유튜브나 SNS 등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마트가 5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소비자 반응이 폭발하면서 6월 이마트 일반 장난감 매출의 1~5등 전부를 스피너 종류 상품이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SNS 이슈 상품이 오프라인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이마트는 아예 매장을 새롭게 구성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매장에서 가장 주목도가 좋은 주출입구에 전시대를 만들고 '트렌드 즐겨찾기'라는 특화존을 만든 것이다. '트렌드 즐겨찾기' 존은 SNS 수시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인기상품을 찾아 한 달에 한 번씩 상품을 선정하고,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상품 트렌드를 알려줌과 동시에 해당 상품을 찾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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