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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예술인 "대통령 직속 진상규명위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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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인들이 블랙리스트 규명을 위해 대통령 직속 진상규명위원회를 만들 것을 요구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예술인들로 구성된 '적폐청산과 문화민주주의를 위한 문화예술대책위원회(대책위)'는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의 문화체육관광부 '블랙리스트' 관련 감사가 '경징계'에 그쳤다. 청와대와 국정원까지 대상으로 한 총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며 "대통령 산하에 민간이 참여하는 진상규명위원회를 만들어 달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블랙리스트의 주요 실행 부서였던 문화예술위원회와 영화진흥위원회 등 4대 기관장조차 '주의'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앞서 13일 감사원은 1∼3월 실시한 문체부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문체부 국장급 1명에 대해서만 중징계인 정직을 요구하고, 실·국장급 6명을 포함한 18명에 대해서는 경징계를 요구했다.

이같은 감사원 감사 결과에 화가 난 대책위는 "대통령 산하에 민간이 참여하는 독립기구로서 '블랙리스트 표현의 자유 헌법 유린 진상규명위'를 설치해야 한다"면서 "총체적인 진상규명을 한 뒤 '블랙리스트 방지법'까지 제정하는 것이 문화예술계와 국민의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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