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주말인 24일에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다만 휴일인 25일과 다음 달 2일에는 반가운 비 소식이 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23일 대구경북의 수은주는 평년보다 6~8℃가량 높게 치솟아 대부분의 지역이 33도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상주의 낮 최고기온(36.6도)은 역대 6월 날씨 중 가장 높은 기온이었다. 그 뒤를 구미(34.9도), 안동(34.6도), 의성(34.5도)이 이었고 대구는 33.8도를 기록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24일에도 대구경북의 낮 최고기온은 대구 33도, 포항 29도, 안동 32도 등으로 더위가 이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가뭄의 단비'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반가운 비 소식도 있다. 25일 대구와 경북내륙 일부 지역은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오후 늦게부터 밤까지 내릴 전망이다. 다음 달 2일부터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릴 예정이다. 기상지청은 다음 주 후반쯤 북상한 장마전선이 29일과 30일쯤 제주도를 시작으로 점차 내륙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예보했다. 강수량은 평년(4~12㎜)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장마전선은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년보다 발달하지 못해 평년보다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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