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51일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역대 정부를 통틀어서도 출범 후 가장 일찍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이다.
역대 우리나라 대통령은 예외 없이 취임 후 가장 먼저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한'미 동맹이 우리나라 외교의 기본 축인 데다 북한 문제 등 한반도 정세를 조율하기 위해 양국 정상 간 신뢰 구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오바마와 로즈가든 산책한 朴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5월 7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했다. 취임 71일 만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백악관 정상회담에 앞서 오벌 오피스 근처 로즈가든을 오바마 전 대통령과 통역도 없이 단둘이 10분간 산책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 전 대통령은 한국 정상으로는 여섯 번째로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 회의장에서 연설했다. 박 전 대통령의 방문은 공식 실무 방문 형식이었지만 양원 합동회의 연설에 초청받는 예우를 받았다.
◇캠프 데이비드서 골프 카트 운전하며 부시와 친분 과시한 MB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임기 개시 54일 만인 2008년 4월 19일 미국 대통령의 공식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본인이 직접 골프 카트를 운전하며 부시 전 대통령과의 유대를 과시했으며, '21세기 전략동맹'에 합의함으로써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은 주한미군 감축계획 백지화를 끌어내고 미국의 대외 군사판매에 있어 최혜국 수준의 대우를 받아냈다.
◇정상회담 전 이라크 파병 결정한 盧…미국 내 북폭 주장 잠재워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79일 만인 2003년 5월 15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만났다. 2003년 3월 이라크를 공격한 미국은 취임 한 달도 안 된 노 전 대통령에게 지지를 요청하며 파병을 요청했고, 노 전 대통령은 국내의 파병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한미 정상회담 전 이라크 파병을 결정해 정상회담에서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미국 조야에 일던 북폭 주장을 잠재우고 북핵 문제를 평화적'외교적으로 해결하는 방향으로 물꼬를 돌리는 데 성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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