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왜관산단터널 내년 초 정식 개통…2·3산단∼칠곡물류IC 거리 단축

연간 물류비용 70억 절감 기대

칠곡군 왜관1'2'3일반산업단지와 경부고속도로 칠곡물류IC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왜관산단터널'이 오는 15일 개통식을 갖고 내년 1월 초 정식 개통한다. 왜관읍 낙산리와 지천면 금호리를 연결하는 왜관산단터널이 개통하면 기존 국도 4호선 이용 때보다 거리가 크게 줄어든다. 왜관2'3일반산단에서 칠곡물류IC까지 이동거리는 7㎞ 줄고, 시간은 종전 20분에서 5분으로 단축된다. 왜관1일반산단에서는 종전 15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든다. 왜관산단터널은 병렬식으로 695m(지천면 방향)와 718m(왜관읍 방향)로 조성됐다.

아울러 지난 9월 조성된 왜관3일반산단 진입도로 2개도 내년 1월 함께 개통한다. 왜관3일반산단과 왜관2일반산단을 연결하는 진입도로는 0.74㎞, 왜관읍 낙산교차로와 칠곡물류IC를 연결하는 도로는 2.8㎞로 개설됐다. 왜관산단터널과 진입도로 개설사업은 2013년부터 시작돼 총사업비 498억7천여만원이 투입됐다.

왜관산단터널 개통으로 칠곡물류IC를 통해 진입하는 영남권 내륙화물기지(칠곡군 지천면 연화리)와의 연계 기능이 강화돼 연간 물류비용 7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칠곡물류IC는 영남권 물류거점인 영남권 내륙화물기지(칠곡군 지천면 연화리)에 바로 연결하기 위해 조성된 교차로로, 왜관읍'지천면 및 대구시 달성군 하빈면으로도 진출입이 가능하다.

왜관1'2'3일반산단 입주 기업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왜관3일반산단 분양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분양가는 평당 80만원이었으나 터널 개통으로 현재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진입도로 개설로 왜관1'2'3일반산업단지 간 네트워크가 개선돼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편리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근무 인력을 대구'구미 등지에서 보다 쉽게 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왜관산단터널과 진입도로 건설로 왜관산단 경쟁력과 기업하기 좋은 칠곡의 경쟁력이 함께 높아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칠곡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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