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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격렬했길래" 1만명 몰린 '알몸 축제'서 男3명 의식불명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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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통 행사 '사이다이지 에요'…2007년에는 사망자 발생

21일 일본 오카야마에서 사이다이지 에요(西大寺会陽) 행사, 일명 하다카 마쓰리(알몸 축제)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 TV아사히 캡처
21일 일본 오카야마에서 사이다이지 에요(西大寺会陽) 행사, 일명 하다카 마쓰리(알몸 축제)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 TV아사히 캡처

일본의 전통 행사인 '알몸 축제'에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2일 교도통신,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 15분쯤 오카야마시 히가시구의 사이다이지 관음원에서 열린 '사이다이지 회양' 행사 도중 참가자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중 40~50대 남성 3명은 의식 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소방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현장에서 남성 3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 모두 현재까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3명은 부상을 입었지만, 대화는 가능한 상태였다. 경찰은 현재 자세한 사건 경위를 확인 중이다.

이른바 '알몸 축제'로 알려진 '사이다이지 에요'는 남성 참가자들이 일본 전통 남성 속옷인 훈도시만 착용한 채 공중에 던져진 나무 부적을 차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이를 획득하기 위해 격렬한 쟁탈전을 벌이는데, 이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영상에는 알몸 상태의 남성들이 한데 마구잡이로 뒤엉켜 부적을 손에 넣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약 1만명이 참가했다.

한편 사이다이지 에요는 5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축제로, 일본의 국가 중요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스님이 지름 약 4㎝, 길이 약 20㎝ 크기의 나무 부적을 던지면 이를 차지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서로 몸싸움을 벌인다. 당초 종이로 된 부적이 사용됐지만, 축제 방식상 쉽게 훼손돼 튼튼한 나무로 바뀐 것으로 전해진다. 유사한 축제가 일본의 다른 지역에도 있지만, 오카야마시 축제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참가자들이 몰려 이번 사례처럼 사상자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 2007년에는 참가자 1명이 다른 참가자들에게 깔려 숨지는 일도 있었다.

현지 누리꾼들은 "얼마나 격렬했길래", "언젠가는 큰 사고가 일어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사이다이지 관음원에 가본 적이 있지만 어디에나 있는 비교적 작은 절이라는 인상이었다. 그런 좁은 곳에 1만 명이라니. 상당히 위험할 것같다", "의식 불명이라니 무섭다. 의식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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