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경찰청 '장기실종자 추적팀 운영' 장려상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인사혁신처 주관
인사혁신처 주관 '2017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은 경북경찰청 '장기실종자 추적팀'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경북경찰청 제공

경북지방경찰청(청장 박화진)이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2017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기실종자 추적팀 운영'으로 중앙행정기관 분야 장려상을 받았다.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국민 처지에서 적극적인 행정을 구현한 우수 사례를 발굴·포상해 능동적으로 일하는 공직 문화를 조성하고자 매년 열린다. 올해는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에서 정책 354건이 출품됐다.

경북경찰청 장기실종자 추적팀은 지난 2월 1일 1년 이상 지난 장기실종자를 전문적으로 추적하고자 전국 지방청 중 최초로 창설됐다. 그 후 약 9개월간 장기실종자 15명을 발견해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추적팀은 추적 단서가 거의 없는 장기실종자 발견을 위해 전국 282개 무연고자 보호시설을 방문했다. 또 무연고자 2천여 명을 직접 면담했고 이들 중 유전자 등록이 안 돼 있는 387명의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등록했다. 이를 통해 실종자 가족 DNA와 대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각 지자체가 무연고자에게 사회복지 전산번호를 부여하고, 법원에서 성·본을 새로이 창설해 준다는 사실에 착안, 이들을 추적하는 기법을 발굴해 경찰청에 보고했다. 새로운 추적 기법이 전국에 확대'시행되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박화진 경북경찰청장은 "아직도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슬픈 나날을 보내는 실종자 가족이 많이 남아 있다. 앞으로도 내 가족을 찾는다는 마음으로 더욱 노력해 실종자 가족의 아픔을 달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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