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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신년토론회' 김성태 노희찬 설전 "정말 희한한 당" vs "그러니까 탄핵당했지"

사진.
사진. 'JTBC 신년토론회'

'JTBC 신년토론회'에 참석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설전을 펼쳐 눈길을 모은다.

2일 밤 방송된 JTBC '신년토론회'는 손석희 사장의 사회로 박형준 동아대 교수, 유시민 작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참여했다.

이날 토론에는 UAE 원전 이면계약과 임종석 비서실장의 특사 방문, 한일 위안부 이면 합의 등이 의제로 등장해 치열한 토론이 진행됐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적폐 청산이냐 정치 보복이냐에 대한 질문에 "문재인 정부는 지금처럼 적폐청산이란 미명 하에서 국제 외교 관계에서도 화를 부르는 섣부른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원전 수주와 함께 마치 뒷거래가 있었던 것처럼 문재인 정권이 뒷조사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성태 원내대표는 "특사 방문은 방문 사실과 목적을 미리 공개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런데 임종석 비서실장은 특사로 간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아무런 근거 제시 없는 주장이었다."며 근거 없는 주장을 하지 말 것을 강한 어조로 반격했다. 노회찬 원내 대표는 "뒷조사는 박근혜 정부하에서 한 것 아니냐."면서 "공상과학소설 같은데 별로 과학적이지도 않다."고 말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왜 특사를 가면서 공개적으로 못 갔냐고 물었으면, 왜 MOU체결은 비공개로 했나. 잘못된 군사 MOU체결 때문에 사단이 나서 가는 건데 공개적으로 간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김성태 원내대표는 "정의당이 친정부와 밀통하고 있다는 게 속속 확인되고 있다. 정권을 지지하는 희한한 야당이 다 있다. 세계에서 보기 드문 정말 희한한 당이다."고 말하자 노 원내대표는 "제1야당이면 좀 발로 뛰어서 조사 좀 하라."면서 "그러니까 탄핵당했지 이 사람아"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말미 손석희 앵커는 "2018년 한국 어디로 가나, 이 주제는 늘 앞으로 간다고 하지만 늘 퇴보한 적도 있다. 그때마다 한국사회가 치른 대가가 크다. 그러지 말잔 의미에서 이런 주제를 정했다. 앞으로 나가긴 하되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하나가 더 중요한 문제라 네 분과 토론을 했다. 답을 구하긴 어려운 토론이지만, 시청자 여러분이 판단하기에 도움이 되셨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토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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