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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자갈마당, 전주 선미촌, 아산 장미마을... 문화공간 변신 성매매 집결지 사례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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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중구
대구시 중구 '자갈마당 아트스페이스'. 매일신문DB

대구시 중구의 속칭 '자갈마당'은 일본 강점기 공창으로 성매매 영업을 시작해 100년 넘게 존속한 집창촌이었지만, 현재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정부 방침에 따라 대구시는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추진하면서 작년 10월 '자갈마당 아트스페이스'를 개관했다. 성매매 영업이 이뤄졌던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전시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현재 자갈마당의 100년 역사를 담은 '기억정원 자갈마당'이라는 제목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전주시 역시 성매매 집결지인 선미촌을 문화예술마을로 바꾸는 사업을 진행하고있다.

작년 초부터 선미촌 안에 시청 현장 사무소를 설치한 뒤 일부 성매매업소를 매입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었고, 올해는 총 20여억원을 투입해 선미촌 내 핵심 공간에 핸드메이드시티(수공예도시) 공간을 구축하기로 했다.

충남 아산에서는 성매매 집결지였던 장미마을을 청년창업공간으로 꾸미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성매매 집결지 폐쇄와 성매매 피해자 지원 활동을 담은 사례집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성매매 집결지 여성들을 위한 자활 지원 조례 제정, 성산업 단속, 민·관 협력을 통한 청소년 지원 등 15건의 사례가 수록되어 있다.

대구·전주·아산 등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진행 중인 자치단체 담당자들의 업무 수행 노하우와 소회도 담았다.

사례집은 전국 자치단체의 성매매방지업무 관련 부서 300여 곳과 성매매방지기관 등에 배포되며,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홈페이지(www.stop.or.kr)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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