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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처블' 정은지, 생애 첫 검사역 "스스로 대견하게 만들어 준 현장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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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사진. JTBC '언터처블'

정은지가 '언터처블'의 종영을 2주 앞두고 자신이 맡은 '서이라'에 대해 "먼지 속에 틔어난 정의라는 이름의 어린 새싹"이라고 밝히며, 마지막 촬영까지 마친 소감을 밝혔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심장 쫄깃한 전개가 이어지는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연출 조남국/ 극본 최진원/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드라마하우스) 측은 12일(금) 장씨 일가의 무소불위 권력과 맞서 싸우는 신임검사 '서이라' 역의 정은지 인터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정은지가 맡은 서이라는 출세를 위해 권력 집단과의 타협도 서슴지 않는 신임검사였다. 그러나 극이 진행됨과 함께 자신과 엄마의 목숨이 위협받는 속에도 북천시를 장악하는 장씨 일가에 맞서며 유쾌하고 긍정적인 신임검사의 모습으로 호평을 얻었다. 생애 첫 검사직을 맡은 정은지는 "처음 맡은 전문직 역할에 긴장을 많이 했다"며 초반에 느꼈던 부담감에 대해 털어놨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 들어가니 내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신들이었고 조남국 감독님과 선배님들 덕분에 '서이라'가 될 수 있지 않았나 싶다"며 자신의 연기를 도와 준 선배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특히 정은지는 모녀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진경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진경 선배님과 함께 연기할 때마다 너무 행복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더불어 X팀의 유일한 홍일점으로서 X팀에 대해 "X팀은 사랑이다. 선배님들과 나이차가 많았음에도 항상 편하게 대해 주셨다"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극중 유일하게 진구와 로맨스를 하는 정은지는 평소 갖고 있는 사랑에 관한 속내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중 서이라는 장준서(진구 역)와 그의 죽은 아내 윤정혜(경수진 분)의 행적을 쫓다 권력에 대한 자신의 신념에 변화를 겪게 되는 인물. 정은지는 "태초에 사랑이 있기 때문에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남녀를 떠나 사람 대 사람으로 나 또한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충분히 변할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정은지는 "나도 짝사랑을 해본 적이 있지만 아직까지 이라처럼 위험한 사랑은 해본 적 없다"고 전했다.

한편 정은지는 '서이라'에 대해 "먼지 속에서 틔어난 정의라는 이름의 어린 새싹"이라고 말했다. 정은지는 "완전히 정의롭다고 하기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멀지 않은 미래엔 예쁜 꽃을 피울 수 있는 존재가 되면 좋겠다"라며 부패한 권력에 맞서는 서이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언터처블'은 종영까지 단 4회가 남은 상황. 이에 정은지는 마지막까지 '언터처블' 본방사수를 당부하며 "반전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끝까지 지켜 봐달라"이라고 전해 남은 회차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 오늘(12일) 밤 11시에 JTBC를 통해 1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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