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화재로 상가 건물이 전소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서문시장 2지구 상인들이 자율소방대를 결성해 화재 예방에 나선다. 화재 11년 만인 지난 2016년 인근 4지구에서 또다시 큰불이 나는 등 전통시장이 여전히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서문시장 상인들이 자율소방대를 결성해 안전관리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 중부소방서는 서문시장 2지구 상인 31명으로 자율소방대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가졌다고 최근 밝혔다. 자율소방대는 평시 시장 상인들에 대한 화재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소방시설을 점검하는 등 안전관리 임무를 수행한다. 화재가 발생한 비상 상황에는 적극적인 초기대응과 함께 출동한 소방대원들을 보조하는 역할도 맡는다.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전통시장에 불이 나면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발전해 큰 피해가 날 수 있다"면서 "소방서와 의용소방대, 자율소방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화재에 대한 선제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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