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흥해중학교 인사 비리 의혹 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본지 19'22일 자 10면 보도)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2일 "스포츠 강사가 교감 내정자에게 건넨 돈 7천만원에 대가성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주부터 인사 비리 의혹을 제기한 학교 관계자와 스포츠 강사 등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인사 비리 의혹 당사자인 교감 내정자 A씨와 스포츠 강사 B씨는 "모두 교장이 만들어낸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2013년 돈을 빌릴 당시 보증을 잘못 선 탓에 큰 빚을 지게 돼 여윳돈이 있던 B씨에게 부탁했다. 차용증을 쓰지 못한 것은 잘못이지만, 통장 내용을 보면 이자를 B씨에게 지급한 내역이 있다"고 주장했다.
B씨 역시 "보증으로 빚을 진 얘기를 듣고 어머니와 상의해서 A씨에게 돈을 빌려주기로 했을 뿐, 채용을 약속받고 돈을 준 것은 절대 아니다. 문제의 시발점이 된 진술서도 교장이 문제를 확대하지 않고 둘만의 비밀로 하자기에 적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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