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가상화폐 도입 소식이 전해졌다.
가상화폐(암호화폐)를 유명 소셜커머스 서비스인 위메프에서 쓸 수 있게 된다. 가상화폐를 국내 주요 쇼핑몰이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29일 정보기술(IT) 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위메프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위메프의 간편결제 서비스 '원더페이'에 가상화폐를 연동해 쓰는 시스템 개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번 제휴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빗썸에서 거래되는 12종의 가상화폐를 원더페이를 거쳐 상품 구매 지불 수단으로 쓸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이 가운데 국내 최초로 가상화폐 결제를 시작했던 파리바게트 인천 시청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지점은 가상화폐 열풍을 타고 해당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몇 개월 동안 한두건 결제가 이뤄지거나 아예 한 건도 없다는 점 등을 이유로 결국 가상화폐 결제방식을 포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가상 화폐 가격이 실시간으로 변해 변동성이 크고 코인을 옮길 때 수수료가 높다는 점 등을 들어 현실에서 실제 화폐의 역할을 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한편 위메프 가상화폐 도입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가상화폐 가치 변동률이 '위메프'에 어떻게 적용될 것인가를 두고 설전을 펼치고 있다. 네티즌들은 "지금 살때 가치가 만원이었는데 한달 뒤에 8천원 되면... 구매자가 추가결제해야하는것?", "가상화폐 폭락하면 위메프에서 무슨 재주로 돈 구해서 판매자에게 돈줄껀데???", "판매자는 가상화폐로 위메프에서 받는건가???", "아직 이해가 잘 안됩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암호화폐를 국내 주요 쇼핑몰이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암호화폐는 국내에서 일부 소규모 인터넷 상점과 소수 매장을 제외하고는 결제 수단으로 정착된 사례를 찾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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