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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처럼 영문 표기된 'AD카드'…IOC 위원장도 없으면 못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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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소속기관·종목코드 등 담겨…표기 내용따라 출입 권한 큰 차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3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입구에서 등록 카드를 스캔하고 있다. 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3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입구에서 등록 카드를 스캔하고 있다. 연합뉴스

AD(Accreditation) 카드로 불리는 올림픽 신분증은 얼굴만 들이밀어도 아무 곳이나 입장이 가능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부터 임원, 지도자, 선수, 자원봉사자들까지 올림픽에 참가하는 사람이면 예외 없이 착용해야 한다. 이 AD 카드는 1월 9일부터 4월 18일까지 한국 입국 비자 역할을 하게 되며 대회 내 역할 수행을 위해 필요한 경기장 및 서비스 접근 권한을 부여하는 기능을 한다.

카드에는 소지자의 사진과 이름, 소속 기관, 출입 가능 경기장, 등록 구역, 수송 권한 등이 표기되어 있다.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는 올림픽 패밀리 3만 2천명, 대회 운영 인력 5만 8천명 등 총 9만명에게 이 AD 카드가 발급된다. 올림픽 패밀리에 속하는 그룹은 IOC, 국제연맹(IF),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차기 대회 조직위원회, 올림픽 파트너, 방송사, 프레스로 구분된다. 또 대회 운영 인력은 유급 직원과 자원봉사자, 파트너 운영 인력, 계약 업체, 군'경찰 인력으로 나뉜다.

이 9만여 장의 AD 카드는 규격은 같지만 카드에 표기된 내용에 따라 가진 권한에는 차이가 크게 난다. 먼저 소속 기관의 경우 'IOC'나 'NOC'는 비교적 해독이 쉽지만 'IF'는 국제연맹, 'OCOG'는 대회조직위원회, 'OC'는 차기 대회 조직위원회 등으로 난도가 높아진다.

'TOP'는 대회를 후원하는 올림픽 파트너를 의미하고 방송사만 해도 세 종류로 나뉜다. 대회를 주관하는 '주관 방송사'인 '호스트 브로드캐스터'는 'HBb', 중계권을 산 방송사는 'RTb', 중계권이 없는 방송사는 'ENR' 등으로 세분된다.

출입할 수 있는 종목이나 경기장, 비경기장도 세 글자의 로마자 알파벳 코드로 표기되며 이용할 수 있는 대회 차량도 표기된 수단에 한해 가능하다. 등록 구역 접근 코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파란색은 경기구역, 운영구역, 일반순환구역을 모두 출입할 수 있고, 빨간색은 경기구역에는 들어가지 못한다. 흰색은 일반순환구역에만 입장이 허용된다.

또 2, 4, 5, 6, R이라고 표기된 접근 코드는 각각 선수 준비 구역, 프레스 구역, 방송 구역, 올림픽 패밀리 구역, 선수촌 거주 구역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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