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폐합성수지 가스화 발전소 반대" 영천 고경면 주민 불허 요구

영천시 고경면 주민 500여 명이 5일 영천시민회관에서 고형연료제품(SRF) 가스화 발전소 불허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고경면 삼산리에 SRF 가스화 발전소가 가동될 경우 대기오염, 악취, 소음, 마을경관 훼손 등으로 큰 피해를 입게 된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곳에는 지난해 8월 폐기물종합재활용 업체의 화재로 폐기물 2천여t이 쌓여 있어 환경오염 우려를 낳고 있다.

한 주민은 "SRF 가스화 발전사업은 폐합성수지를 압축 고형화해 연소시켜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영천시는 자원순환 관련 시설의 발전시설 용도변경을 불허할 방침이다.

또 주민들은 영천시 고경면 용전리 영천고경일반산업단지 내 폐기물처리시설(매립장) 설치도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고경일반산업단지 내 면적 3만9천520㎡에 폐기물처리시설이 들어설 경우 다른 산업단지의 폐기물을 처리하거나 앞으로 시설을 증설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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