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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고속도로 소요 시간 예보 발표, 지난해보다 최대 40분 증가, 짧은 설 연휴·고속도로 이용 무료·평창동계올림픽 탓

올해 설 연휴는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귀성·귀경길이 최대 40분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일신문DB
올해 설 연휴는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귀성·귀경길이 최대 40분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일신문DB

설 연휴 고속도로 소요 시간 예보가 발표됐다. 이번 귀성(고향으로 가는 길)'귀경(고향에서 돌아오는 길) 일정은 설 연휴 끝날 하루가 토요일과 겹쳐 모두 4일로 짧은데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및 평창동계올림픽 등의 여파로 예년과 다른 양상일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귀성길은 연휴 첫날인 15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당일인 16일 오후에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평균 소요시간은 지난해보다 최대 40분 증가했다. 귀성길은 ▷서울→부산 7시간 20분 ▷서울→광주 6시간 30분이며, 귀경길은 ▷부산→서울 7시간 30분 ▷광주→서울 5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 구간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영향을 받아 소요 시간이 대폭 늘어난다. ▷서울→강릉 구간은 5시간~7시간 30분으로 지난

해보다 1시간 50분~4시간 20분 증가한다. ▷강릉→서울은 4시간 30분~7시간으로 역시 지난해 대비 1시간 10분~3시간 40분 늘어날 전망이다.

14~18일 닷새간 고속도로 전체적으로는 총 3천274만명, 하루 평균 655만명(차량 424만대)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추석 때와 마찬가지로 올해 설 연휴 기간인 15일 0시부터 17일 자정(24시)까지 72시간동안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해당된다. 단 평소처럼 고속도로 진입시 톨게이트에서 통행권을 받고, 다시 나갈때에도 톨게이트에서 통행권을 제출해야 한다. 하이패스 이용도 평소와 동일하다.

국토교통부는 설 연휴 동안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의 영동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의 차량 흐름 관리에 집중한다. 또 감시카메라가 달린 드론 10대를 띄어 갓길 주행과 지정차로 위반을 적발한다. 여기에 경찰헬기 14대와 암행 순찰차 22대도 투입, 음주·난폭·보복 운전을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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