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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취업한파 새해에도 매섭네…1년 새 취업자 5만3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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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비경제활동인구 늘어

새해에도 대구경북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고용시장에 불어닥친 한파가 풀리지 않고 있다. 특히 대구 취업자 수는 9개월째 감소, 일자리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1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 고용률은 56.6%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9%포인트(p) 하락했다. 취업자는 119만4천 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3만8천 명이 줄었다.

대구 취업자 수는 지난해 5월부터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구 취업자가 120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3년 9월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1만 명), 농림어업(2천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2천 명) 부문은 증가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9천 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2천 명), 제조업(-1천 명)은 감소했다.

경북 고용률은 59.3%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7%p 하락했다. 취업자는 137만3천 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1만5천 명이 줄어 12개월 만에 140만 명대가 무너졌다. 경북 취업자 수도 지난해 12월에 이어 2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3천 명), 건설업(3천 명)은 증가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6천 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4천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3천 명)은 감소했다.

대구와 경북은 실업률과 비경제활동인구가 모두 증가했다. 실업률은 대구 4.3%, 경북 4.0%로 전년 대비 각각 0.2%p, 0.7%p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역시 대구 86만 명, 경북 88만4천 명으로 각각 3만9천 명, 4천 명이 증가했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대구의 경우 통계로 보면 청년층이 설 자리가 없다. 15세에서 30대 초반까지 청년층 취업자 수 감소가 굉장히 크다"며 "청년층 인구 감소 영향도 있겠지만 대학을 나와도 마땅히 취업할 곳이 없어 서울 등 타 지역으로 유출된 탓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경북은 사드'지진 등의 심리적 위축 요인과 유난히 추웠던 날씨도 영향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지난달 취업자 수가 2천621만3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33만4천 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3개월 연속 20만 명대를 기록하다가 4개월 만에 다시 30만 명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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