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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발 순례' 도법 스님, 이번엔 평화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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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 은빛 순례단 1년간 대장정

지난 10여 년 동안 1천747일 동안 국토 1천178㎞(3만 리)를 걸으며 '생명평화 탁발 순례'를 했던 도법(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장'사진) 스님이 올해는 '한반도 평화 만들기 1천 명 은빛순례단'(이하 은빛순례단)과 함께 대장정에 나섰다.

은빛순례단은 한반도를 핵무장과 전쟁 없는 평화의 나라로 만드는 데 헌신할 것을 다짐하고 지난 1일부터 국토순례에 나섰다.

은빛순례단이 처음 제안된 것은 북핵 문제로 북미 간 긴장이 고조됐던 지난해 9월 지리산 실상사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열린 연찬회에서였다. 당시 참석자들은 평화를 위한 국민운동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면서, 그 실천 방안으로 '한반도 생명평화를 위한 순례 대행진'을 내놨다.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출발한 국토순례는 내년 3월 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019년 3월 1일 독립선언 100주년을 염두에 두고 기획된 행사다.

실상사 회주인 도법 스님은 "온 국민이 일상적 삶을 평화롭게 다뤄갈 수 있는 역량을 길러내고 그런 문화를 만들어야 남북문제도 평화롭게 풀어갈 수 있다"며 각 지역에서 대중과 만나 평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화 마당을 중심으로 순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은빛순례단은 60대 이상인 정회원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1년간 전 구간을 함께 걸을 수 있어야 하지만 형편에 따라 짧게는 하루부터 몇 달에 이르기까지 원하는 기간만큼 걸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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