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영주 소백산마라톤대회에서 장미애(47) 씨가 3시간 21분 20초의 기록으로 풀코스 여자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2연패. 매일 1시간씩 삼천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며 훈련을 한다는 장 씨는 "반환점을 돌면서 보니 2위와 1㎞ 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았다. 여유 있게 레이스를 펼친 것 같다"고 말했다.
장 씨에게는 이 대회가 매우 뜻깊다. 이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풀코스를 완주했으며 지난해에는 3시간 18분 23초로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장 씨는 "영주의 기운이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대회가 존재하는 동안은 계속 출전할 것"이라며 "풀코스 남자부에서 3연패를 차지한 노희성 씨를 따라 여자부에서 다음 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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