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어진 봄비가 경북지역 농민들의 영농기 농업용수 걱정을 덜고 있다.
경북도는 6일 "지난 2월 말부터 3월 중 내린 강수량은 135㎜이다. 덕분에 봄 영농기 농업용수 걱정을 한시름 덜었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올해 누적 강수량은 168㎜로 평년강수량 115㎜를 크게 웃돌고 있다. 도내 평균 저수율도 86.5%로 평년(83.6%)보다 약간 높은 편이다. 기상청은 앞으로 3개월 가뭄 전망에서 가뭄이 없는 '정상'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그동안 경북도에는 청도 운문댐이 바닥을 드러내고, 경주 등 동해안 내륙지역과 일부 산간지역의 가뭄이 지속돼 봄철 영농기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었다.
이에 경북도는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13개 시'군에 97억원을 투입해 관정을 개발하고, 양수저류시설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정부로부터 긴급 용수확보대책 국비 등 18억원을 확보, 경주시'청도군에 저수지 양수저류 시설 설치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지난 1월 19일에는 봄 영농대비 용수공급대책 긴급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물 절약 생활화 홍보 캠페인도 벌였다. 2월부터는 '가뭄 없는 녹색 들녘 우리가 책임진다'는 구호를 내걸고 '농업용수 확보대책 상황실'도 운영 중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가뭄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별 필요 농업용수 확보대책을 추진하겠다.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영농기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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