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 소상공인 살리기 팔 걷었다

정책자금 지원 안동장터 활성화…나들가게 신규 육성·맞춤형 교육

안동시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이차보전 지원과 나들가게 육성, 사이버 안동장터 활성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과 자생력을 강화해 골목상권을 살리겠다는 것이다.

우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정책자금을 융자받은 소상공인 대출금 이자 중 예산 범위 내에서 연 2%를 2년간 지원한다. 최대 7천만원까지 대출자격 상담 등을 통해 안동 지역 내 10개 시중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금리에서 2% 차감된 금리를 2년간 적용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나들가게 선도지역 육성사업도 계획했던 대로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지난해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8억8천200만원을 지원한다. 기존 나들가게 52개와 신규 20여 개를 육성한다.

지역 상권 특성에 맞는 나들가게 모델 숍을 육성하고 환경개선과 상품진열대 정비, 점주 역량강화 교육 등 맞춤형 지원 사업을 벌인다. 또 나들가게 유니폼 및 비닐봉지 제작, 꽃(마음) 나누기 행사, 홍보신문 제작, 나들이 팩 개발 등 지역특화사업을 통해 동네슈퍼와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안동시 대표 농'특산물 쇼핑몰인 사이버 안동장터(http://andongjang.andong.go.kr)도 지역농업인과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04년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산지가격으로 직거래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구축한 이후 현재 223개 업체가 입점해 3천102개의 상품이 등록'판매되고 있다.

구축 첫해 6천만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6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누적 매출 50억원을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명희 일자리경제과장은 "최근 대형유통업체 진출로 골목상권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경영안정과 자생력 강화 등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골목상권을 살려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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