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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내달 중순까지 市政 전념" 이철우 "보수 재건·현장 방문 총력"

한국당 대구시장·경북지사 공식 후보 첫날

자유한국당이 11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6'1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로 권영진 대구시장, 경상북도지사 후보로 이철우 국회의원(김천)을 확정한 가운데 권 시장은 예비후보직을 사퇴하고 시청에서 근무했다. 이 후보는 밀린 언론 인터뷰 일정을 소화하는 것으로 공식 후보로서 첫날을 보냈다. 두 후보는 12일 오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중앙당 공천자대회에 참석한다.

권 시장은 약속대로 이날 시정에 복귀했다. 경선을 위해 지난달 23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지 20일 만이다. 권 시장은 시청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문제, 투자 유치, 컬러풀축제 준비 등 해야 할 일이 많다"며 "5월 20일쯤 지방선거 본선 준비에 나설 계획이며 그때까지는 시정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후보 확정 인사를 통해 "경북은 자유한국당의 안방이자 보수의 본산(本山)이다. 허물어져 가는 보수를 재건해 정치의 중심으로 복원시키고 다음 대선에서 정권을 창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중앙당 공천자대회 일정을 마무리하는 대로 다시 현장 방문을 이어간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첫 현장 행보로 독도와 울릉도를 찾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영토주권의 상징인 독도에서 보수 재건의 기운을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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