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공항에서 대북 강경파로 알려진 존 볼턴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의 회동에 대해 "아주 유익한 협의를 마치고 왔다"고 평가했다.
정 실장은 미국에 있는 동안 백악관에서 취임 나흘째를 맞은 볼턴 보좌관과 1시간가량 회동했다. 이번 회동은 새로 취임한 볼턴 보좌관과 한미 양국 안보사령탑 간 '핫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상견례 차원에서 이뤄졌다.
정 실장은 "한미 양국 모두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을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 특히 양국 NSC와는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평화 정착이라는 기본 목표 달성을 위해서 양국이 추진해야 하는 기본 방향에 대해 한미 양국 간 이견이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남북 정상회담 후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 가능성을 다 기획하고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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