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장관 내정자인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지난달 말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방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18일 이런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폼페이오 국장이 오산기지를 경유해 방북했는지에 대해 "극비 사항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히면서도 그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하지는 않았다.
폼페이오 국장이 일본의 주일미군 기지에서 평양으로 직행했을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정부 당국자들의 반응을 보면 그럴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일본에서 출발해 평양으로 비행했다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하기 전 비행 목적과 항로 등을 우리 군에 사전 통보해야 하는데 일단 그런 정황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산 미 공군기지를 이용하는 미국 항공기는 사전에 고지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언론에 잘 노출되지 않는다. 미국도 비밀유지 등의 사정을 고려해 오산기지를 선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폼페이오의 일정과 동선을 파악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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