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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기대에 대북리스크 완화 지속… 원/달러, 원/엔화, 원/유로화 하락도 지속?

19일 오후 2시 34분 KEB하나은행 기준 환율. 네이버 환율
19일 오후 2시 34분 KEB하나은행 기준 환율. 네이버 환율

19일 원/달러 환율이 전날인 18일 터져나온 '남북 종전 논의' 발언에 따라 장기 하락세를 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따라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까지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물론, 향후 환율 역시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북 종전 논의' 발언 나온 후 이틀 연속 환율 하락세

19일 오후 2시 34분 KEB하나은행 기준 원/달러 환율은 1059.80원이다. 전날 대비 6.20원 하락(-0.58%)한 것이다.

다른 환율도 일제히 하락세다. 원/엔화 986.64원(전날 대비 7.44원 하락), 원/유로화 1312.30원(전날 대비 8.42원 하락)이다.

남북정상회담을 전후로 대북 리스크를 완화하는 '훈풍'이 지속될 경우 원/엔화의 경우 970원 이하대, 원/유로화의 경우 1300원 이하대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이어 북미정상회담, 대북리스크 완화 이슈 잇따라

남북정상회담에서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것 내지는 종전선언까지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등 긍정적인 이슈들 위주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환율에 대해 하락세라는 확실한 전망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미국 금융당국 및 금융시장 등에서는 당장 별다른 이슈가 예정돼 있지 않아서다. 증권가도 마찬가지다. 물론 IMF 등의 요구에 따른 우리 정부의 환율 개입내역 공개 이슈가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예정돼 있는 것이 변수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얼마 지나지 않은 5~6월쯤 열릴 북미정상회담은 이같은 하락세에 모멘텀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한국 시장에 대한 외인 투자가 상당한 규모로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까지는 부정적 이슈보다는 긍정적 이슈가 압도적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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