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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떼가 온다" 이솝우화로 정치 현실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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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구리거울 연극 '파수꾼' …천정락·이경자·이예슬 출연

4일(금)~13일(일)까지 소극장 소금창고

극단 구리거울(대표 김미정)이 '한국연극의 힘' 시리즈 제2탄으로 연극 '파수꾼'을 4일(금)부터 13일(일)까지 소극장 소금창고에서 올린다.(사진) 이번 작품은 국민을 속이며 짜고 치는 고스톱 놀이를 하는 대한민국 정치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내용이다.

이번 연극의 특징은 이솝우화 '양치기 소년과 이리'를 틀로 인간과 사회, 인생과 정치, 그리고 신뢰와 의심에 대한 금언들로 가득 찬 대사들이 볼거리다.

폭소와 실소 뒤에 오는 촌철살인의 풍자와 미니멀한 무대를 채우는 베테랑 연기자들의 호흡이 좋다. 대구시립극단 수석배우 천정락을 비롯해 이경자이예슬 등 3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이 극은 망루가 서 있는 황야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파수꾼들이 양철북을 두드리면 마을 사람들은 이리의 습격을 피해 대피한다. 파수꾼 '다'는 선임 파수꾼 '가'의 "이리 떼다, 이리 떼! 이리 떼가 몰려온다"라는 외침과 양철북 소리에 항상 긴장하지만, 실제로 이리 떼를 본 적은 없다. 어느 날 밤, '다'는 두려움을 안고 망루에 올라가 이리 떼의 정체가 흰 구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평일(월요일 공연 없음)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 7시, 일요일 오후 3시. 2만원. 문의 053)655-7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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