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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취소가 재난이냐" 문자 받은 시민 항의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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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축제 중단 문자 전송 "비상 상황 아닌데 황당하다"

우천으로 행사를 취소한 대구시가 이를 '긴급재난문자'로 전송하자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6일 오후 2시 30분쯤 대구시는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우천으로 종료되고 오후 4시 이후 도심교통통제가 해제될 예정'이라는 긴급재난문자를 전송했다.

황금연휴를 만끽하던 시민들은 재난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위해 사용돼야 할 긴급재난문자 서비스가 지진이나 폭우 등 재난이 아닌 상황에서 발송된 것을 두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메시지 알람 소리에 화들짝 놀랐다는 김모(45'수성구 황금동) 씨는 "고작 행사 취소 내용을 긴급재난문자로 보내는 것은 행정 편의주의적인 태도 아니냐"며 "화가 나서 대구시에 항의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대구시가 전송한 긴급재난문자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6일에는 오전 6시 17~20분 전날 밤에 해제된 미세먼지 경보'주의보 안내를 세 차례에 걸쳐 거듭 발송하면서 시민들의 단잠을 방해하기도 했다. 당시 긴급재난문자 승인 담당자의 '실수'로 인해 메시지가 반복 전송된 것으로 드러나자 시민들의 불만은 더욱 높아졌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긴급재난문자서비스는 재난 상황뿐만 아니라 안전과 관련된 상황을 예방'공유하는 목적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도심 교통 통제가 모두 해소된다는 점을 많은 시민들에게 안내하는 게 공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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