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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존재감 빨간불…힘 못 쓰는 '대안 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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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제2 '安風' 잠잠해-한국당 입장 동조, 선명성 부족

6'13 지방선거를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있지만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두 당의 운명에 빨간불이 켜져 있는 것이다.

바른미래당은 8일 기준으로 대구시장'경북도지사 등의 공천을 했지만 광역단체 17곳 중 절반이 넘는 8곳의 후보 공천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당의 간판으로 여겨지는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조기 등판'을 통해 서울은 물론 전국에 '제2의 안풍(安風)'을 일으킨다는 목표였으나 아직 바람이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국민의당 출신인 안철수계와 바른정당에 기반을 둔 유승민계의 '공천 잡음'이 거셌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대표적이다.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을 놓고 안 후보의 측근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 바른정당 출신 이준석 노원병 공동 지역위원장이 갈등을 빚었다. 최근엔 서울 송파을에서 갈등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의석수 30석인 바른미래당이 국회에서 '중재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빗나갔다. 남북 정상회담, 드루킹 사건 등 주요 현안에 있어 한국당과 의견이 같거나 공조하는 입장을 보임으로써 '대안 야당'으로서의 차별화, 선명성을 부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호남을 기반으로 재기를 노리는 민주평화당 상황도 마찬가지다.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에서마저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에 애를 먹고 있다. 낮은 지지율로 인해 평화당 간판을 걸고 지방선거에 나서려는 인물이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평화당은 지난달 중순 원내 정당 가운데 가장 먼저 선거대책위 체제로 전환했으나 이달 2일 임정엽 전 완주군수를 전북지사 후보로, 4일 민영삼 최고위원을 전남지사 후보로 각각 내세우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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