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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5개월 만에 다시 이사 계획 짜는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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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환동해지역본부를 포항으로 이전한 지 반년도 안 돼 청사를 옮기기로 해 행정력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항테크노파크에 있는 환동해본부를 포항 시내 등 후보지를 물색해 옮길 예정이다. 이전 시기는 애초 다음 달 말까지로 잡았으나 조직개편과 맞물려 조금 늦어질 전망이다. 올해 말까지는 새 임시청사를 마련한다는 게 도의 내부 방침이다. 

도가 환동해본부 청사를 옮기기로 한 것은 현재 사무실이 작고 주민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이철우 신임 도지사가 환동해본부에 산림, 환경, 농업, 세무, 지적 등 민원을 처리하는 합동행정실을 설치하고, 부지사급이 상주하는 등 동부청사(제2청사)로 규모를 키우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기도 하다. 

현재 환동해본부 소속 직원 101명은 청사에, 사업소 소속 69명은 외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문제는 도가 환동해본부를 포항으로 이전한 것이 불과 5개월 전인 올해 2월이란 점이다. 도는 대구에서 안동으로 도청사를 이전함에 따라 동해안권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환동해본부를 설치했다. 애초 1국 단위인 동해안발전본부만 옮기려다 대구와 안동에 흩어진 해양수산, 에너지, 독도 관련 부서 2국 7과 2사업소를 묶은 환동해본부로 계획을 바꾼 바 있다. 

이와 관련, 장기 계획 없이 서둘러 청사를 이전하는 바람에 행정력을 낭비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새 임시청사를 마련하면 건물 개·보수, 이사 비용이 추가로 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도는 내년 말까지 250억원을 들여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 포항경제자유구역 3만3천㎡ 터에 환동해본부 청사를 지을 계획이다. 하지만 포항경제자유구역 개발이 늦어지면서 청사 완공 시기는 2021년으로 미뤄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새 청사를 지어 이전하면 가장 좋지만, 건립이 늦어지고 있다. 현재 있는 청사는 주민 접근성이 떨어지고, 공간이 좁은 단점이 크다"며 "당장 조직을 확대할 예정인 만큼 더 넓고, 포항 시내여서 도민 접근이 쉬운 곳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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