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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초 어린이가 만든 법률안 국회부의장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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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폭력 안전 급수제 도입 방안 마련`전국 229개 초등학교 참여

대구 감천초 어린이국회연구회 소속 정영주(오른쪽) 양이 김종렬 지도교사와 함께 받은 국회부의장상을 들어 보이고 있다. 감천초 제공
대구 감천초 어린이국회연구회 소속 정영주(오른쪽) 양이 김종렬 지도교사와 함께 받은 국회부의장상을 들어 보이고 있다. 감천초 제공

대구 감천초등학교(교장 윤명숙) 어린이국회연구회가 지난 13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어린이국회'에서 국회부의장상(우수상)을 수상했다.

국회는 매년 우리나라 국회의원 선거구를 기준으로 전국 229개 초등학교(특수학교 1개교 포함)에서 6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국회연구회를 운영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교마다 10명 이내로 구성되는 어린이국회연구회에서는 각종 사회 문제점을 발굴해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국회사무처는 제출된 법률안의 심사를 거쳐 최종 17개 우수법률안을 선정한다.

감천초 어린이국회연구회 학생들은 학교폭력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자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어린이 사이버폭력 안전 급수제 도입'이라는 법률안을 제출했다.

이 법률안은 한 학기별 사이버폭력 관련 교육을 일정 수준 이상 이수한 학생들이 사이버폭력 안전 급수 1급(사이버폭력 다섯 영역 모두 이수) 또는 2급(사이버폭력 세 가지 영역 이수) 자격을 취득하도록 한 내용이다. 자격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며 자격 취득 후 실제 사이버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활동하고 보고서를 제출한 학생에게는 일정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하며 그 내용도 생활기록부에 기록한다.

이를 통해 초등학생들에게 오프라인의 학교폭력과는 또 다른 성격을 지닌 사이버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한 교육적 제도 지원을 하고자 한다.

어린이국회연구회에 참여한 6학년 정영주 학생은 "우리가 직접 만든 법률안이 선정돼 상임위원회와 본회의를 거쳐 정식 법률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경험했다.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렬 지도교사는 "대한민국 어린이국회는 어린이들이 사회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높이고 토의와 토론으로 다양한 의견을 낼 기회의 장이다"며 "미래 꿈나무인 초등학생들이 민주주의를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가치 있는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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