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술 취한 환자 구미 차병원 인턴 폭행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아무 이유 없이 채혈샘플 거치대로 인턴 머리 내리쳐 2㎝ 열상, 뇌진탕 증세 입원

술 취한 환자에게 폭행당해 머리를 다친 구미 차병원 의료진이 응급처치를 받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제공
술 취한 환자에게 폭행당해 머리를 다친 구미 차병원 의료진이 응급처치를 받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제공

31일 새벽 3시 20분쯤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치료를 위해 구미 차병원 응급실을 찾은 A(32) 씨가 의료진의 머리를 채혈샘플 보관대로 내리쳐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친구들과 다투다 생긴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새벽시간 응급실을 찾은 A씨는 아무 이유 없이 인턴 B(32) 씨의 머리를 채혈샘플 보관대로 내리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잘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피해를 당한 B씨는 두피가 2㎝ 찢어지고, 심한 출혈과 뇌진탕에 의한 어지럼증을 호소해 입원 치료 중이다.

대한의사협회는 "가해자는 사건 전부터 응급센터의 바닥에 침을 뱉고 웃통을 벗는 등 난동을 부렸다"며 "현재 피해 전공의의 출혈이 심해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형사처벌이 반드시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 차병원 응급실 폭행 현장 CCTV화면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