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10위·세르비아)가 2년 7개월 만에 성사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 앤 서던오픈(총상금 566만9천360 달러)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9일(현지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페더러를 2-0(6-4 6-4)으로 제압했다.
우승 상금 108만8천450 달러(약 12억2천만원)를 받은 조코비치는 페더러와 상대 전적에서도 24승 22패 우위를 지켰다. 조코비치는 또 이날 우승으로 9개의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를 모두 제패하게 됐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1년에 9차례 열리며 메이저 대회 다음 등급에 해당하는 대회다.
작년까지 이 대회 결승에 5번 올랐지만 매번 준우승에 그친 조코비치는 지난달 윔블던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반면 이 대회에서 통산 7번 우승한 페더러는 신시내티 대회 결승에서 처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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