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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환영만찬 시작…2시간 동안 함께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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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만에 한 식탁 둘러앉아 못다한 얘기 나눠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첫날인 20일 오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남측 김광호 할아버지(80·왼쪽)가 북측 동생 김광일 할아버지(78)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첫날인 20일 오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남측 김광호 할아버지(80·왼쪽)가 북측 동생 김광일 할아버지(78)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65년 만에 헤어진 가족을 만난 남북한의 이산가족들이 20일 오후 처음으로 한 식탁에 마주 앉았다.

남북 이산가족을 위해 북측이 주최한 환영 만찬이 이날 오후 7시 17분부터 금강산호텔 연회장에서 시작됐다.

89명의 남측 이산가족과 동반 가족 등 197명은 이날 상봉한 북측 가족 185명과 함께 2시간 동안 저녁 식사를 같이하며 그간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분단으로 반백 년이 훌쩍 넘게 갈라져 살아야 했던 이산가족들이 오랜만에 같은 밥상에 둘러앉아 식사하며 한 식구(食口)의 정을 나누는 것이다.

앞서 남북 이산가족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금강산호텔에서 첫 단체상봉을 갖고 감격스러운 해후를 했다.

환영 만찬을 끝으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 첫날 일정은 종료된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다음날인 21일에는 숙소에서 오전에 2시간 동안 개별상봉을 하고 곧이어 1시간 동안 도시락으로 점심을 함께할 예정이다. 가족끼리만 오붓하게 식사하는 일정이 마련된 것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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