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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지도부 동진정책 속에도 당직엔 'TK 인사 패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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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신임 당대표가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8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신임 당대표가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경북 구미를 찾아 '동진정책'에 시동을 걸고 있지만 신임 지도부와 주요 당직인선에서는 'TK 패싱' 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부 지역 인사들은 이 대표에게 공정 인사를 당부하기까지 했다.

민주당은 이번 주 내로 사무총장 등 굵직한 당직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이번 인선에서도 대구경북 인사를 한 명도 등용하지 않거나 등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은 25일 문재인 정부 2기를 이끌어 갈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했으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지역 의원들의 불출마로 TK 인사들의 지도부 입성은 실패로 돌아갔다.

특히 이번 당직에 등용된 인사는 차기 총선을 앞두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메리트를 갖고 있다. 현역 의원들도 요직을 차지하려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하지만 홍의락(대구 북을), 김현권(비례대표) 의원 등 대구경북 현역 의원들은 물론이고 원외 인사까지 하마평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홍 의원은 "개인적으로 당직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소극적인 분위기고, 김 의원은 지난 지역위원장 경선에서 1차 탈락하는 수모를 겪는 등 중앙당 지도부의 신임이 두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헌태 대구 북갑 지역위원장 등이 원외 인사로 갈 수 있는 사무부총장 등으로 등용이 점쳐지고 있지만 이 대표는 물론이고 신임 지도부는 무게 있게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임대윤 전 동구청장은 29일 "대구경북 출신은 물론이고 TK특위 소속 의원들이 주요당직에 배치돼 김부겸·홍의락 두 의원과 보조를 맞추기를 바라는데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오중기 전 경북도당위원장은 이날 이 대표에게 탕평 인사를 직접 건의했다. 그는 "중앙당 주요 당직에 TK출신 인사 중용과 중앙당 실무당직 공채 등에도 지역 안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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