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국제공항을 이용한 탑승객이 36만3천명에 육박해 1961년 개항 이후 월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8월 한달 간 대구공항을 이용한 탑승객은 36만2천976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33만2천353명)보다 9.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존의 월간 최다 기록이던 올 1월(35만8천240명)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태풍에 따른 제주 노선 결항 등으로 국내선은 지난해 대비 6.5% 줄었지만, 신규 노선 취항에 힘입어 국제선 탑승객이 28% 증가하면서 흥행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선 중에서는 베트남 노선 탑승객이 83.5% 급증했고 필리핀(43.3%), 중국(31.4%) 등도 이용객이 증가했다. 올해 취항한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노선도 1만3천여명이 이용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올 들어 8월까지 대구공항을 이용한 탑승객은 269만5천72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9만224명)보다 17.7% 증가했다.
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는 올해 대구공항이 이용객 수용한계치인 375만명을 돌파해 사상 첫 400만 이용객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남흥섭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장은 "국제선 여객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4.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올 겨울에도 일본과 동남아 등 새로운 국제선 취항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400만 이용객 시대에 대비해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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