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수련회를 다녀온 뒤 집단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1일 경주시 등에 따르면 수련회에 참여했던 경주 모 고교 학생 190여 명이 10일 오후부터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2명은 입원했고 13명은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학교 학생 200여 명은 지난 5∼7일 경주지역 모 수련원에서 수련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보건소는 가검물을 채취해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수련원에 급식을 잠정 중단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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