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대구시와 경찰, 소방당국은 교통 소통과 화재 발생 등에 대비한 특별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시는 21~26일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구·군과 합동으로 임시 교통상황실을 운영한다. 9개 반 239명이 교대 근무하며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돌발 사고 및 교통정체구간에 대한 불편사항을 처리할 계획이다.
귀성객이 집중될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주변에는 주요 지점에 안내요원 11명을 배치, 교통약자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돕고 버스 승강장을 안내해 불편을 줄인다.
버스터미널 매표창구를 12개로 늘리고 무인발권기 10대를 배치하는 한편, 혼잡시간대에 상시 안내인력과 터미널 관리 인력도 확충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귀성객들의 주차 편의와 주택가 이면도로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183곳과 학교 운동장 등 공공 주차장 449곳을 무료로 개방한다.
대구경찰청도 연휴 기간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 교통소통에 주력할 방침이다.
매년 명절이면 차량이 몰려 극심한 정체를 빚는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공원묘지 이동로, 역·터미널·전통시장 등 125곳에 기동장비 103대와 경찰관 383명을 배치해 교통상황을 관리한다.
또한 제수용품이나 식재료를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음 달 7일까지 지역 내 29개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하루 최대 2시간씩 주차를 허용한다. 특히 달서구 와룡·달서시장과 동구 불로시장, 수성구 목련·수성시장 등 8곳은 주·정차를 상시 허용하기로 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119종합상황실을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한다. 특히 연휴 기간동안 당직 병·의원이나 약국 문의가 5, 6배 폭증하는 점을 감안해 상담접수대를 늘리고 전문상담요원을 보강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고접수 시스템 긴급복구 비상대응팀을 배치해 24시간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김종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올해는 보다 세밀한 교통대책을 세워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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