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백두산을 오른 뒤, 인근 삼지연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서울로 돌아올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삼지연공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북한에 있는 공항은 평양 순안공항정도가 대중에 잘 알려져 있고. 그 외 공항은 인지도가 높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지연공항은 북한 양강도 삼지연군에 있다. 삼지연군은 백두산 소재지이기도 하다. 삼지연공항과 백두산은 불과 32km 거리에 있다.
삼지연공항에는 우리나라의 지분이 있다. 물론, 실제 소유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2000년대 중반 우리나라가 삼지연공항 개발 및 정비 등을 위한 자금 90억원을 지원했다.
공항이 작기 때문에 일부 '항덕'(항공 관련 마니아) 네티즌들은 우리나라 대통령 전용기 기종인 747-400이 과연 삼지연공항에 이착륙을 무리 없이 할 수 있는지, 정비 등의 지원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지 등을 궁금해하고 있다. 이는 20일 실제 이착륙을 통해 확실하게 검증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이곳 활주로 길이가 3천277m, 폭이 60m이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우리나라 대통령 전용기가 충분히 이착륙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일정에서 평양 이외의 지역으로는 백두산과 삼지연군이 언론에 노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향후 북한 관광산업 진출 등을 염두에 둔 관계자들의 눈길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북한은 백두산이 위치한 삼지연군의 관광지 개발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삼지연, 이명수 폭포, 건창, 백두산밀영, 백두폭포, 백두다리 등을 돌아보는 관광코스가 이미 개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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