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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장 면세점 만든다… 정부 추석연휴 후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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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오른쪽)이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오른쪽)이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입국장 면세점 도입 방안이 이르면 추석 연휴 후에 발표될 전망이라 대구공항에도 입국장 면세점이 들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 회의에서 이런 계획을 밝히고 일자리 창출 등에 도움이 되는 혁신성장 관련 정책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가 끝난 후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위한 방안을 관계 장관 회의 등 논의를 거쳐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발표 시점은 정부 내 최종 논의 상황에 따라 다소 늦춰질 수는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해외여행 3천만 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도 입국장 면세점이 없어서 (관광객들이) 시내나 공항 면세점에서 산 상품을 여행 기간 내내 휴대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지시했다.

정부는 허브공항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이나 일본 등 이웃 국가들이 입국장 면세점을 도입한 점 등을 고려하면 산업 경쟁력 유지 관점에서도 입국장 면세점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대구공항의 경우 공간이 협소해 증·개축을 하지 않으면 입국장 면세점 유치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천공항은 여유 공간이 있어 입국장 면세점 설치가 가능하지만, 대구공항은 이미 포화 상태로 매장 설치는커녕 인터넷에서 산 면세품을 받는 면세품 인도장조차 협소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규모 확장 없이는 어려운 상황에서 입국장 면세점 정책이 지역경제에 얼마나 실질적 효과를 미칠 수 있을 지 미지수라는 반응도 나온다.

정부는 입국장 면세점을 도입하는 경우 이와 연동해 면세액 한도(1인당 미화 600달러)를 조정하는 등 여행객의 일상과 밀접한 제도 손질이 함께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정부 한 관계자는 "도입 시기나 도입 위치 등을 포함해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관련법을 개정해야 하고 면세금액 한도 조절 여부 등 정책적으로 결정해야 할 사안이 많아 아직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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