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전에 우승까지 해 너무 영광입니다."
제6회 봉화송이 전국마라톤대회 하프코스 남자 부문에서 런너스클럽의 권태민(27) 씨가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9월 군대를 전역하면서부터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한 그는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이라는 한계를 넘어 훈련에 매진했다.
평소에 부족한 훈련 시간을 보충하고자 왕복 30㎞나 되는 출·퇴근 뛰어서 가는 것은 물론 매주 화요일이면 전문적으로 단체 인터벌 훈련까지 소화하고 있다.
권태민 씨는 "건강을 목적으로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 기록 싸움을 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도 평소 경쟁을 해오던 선수들이 참가한다고 해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개인적인 사유로 불참했다고 해 아쉬웠다"며 "마라톤은 비용 부담 없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마라톤을 접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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