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사윤의 여섯 번째 시집이다. 이 시집은 시를 짓는 이들에게 던지는 질문들을 주제어로 내세우고 있다. 시인들의 양심과 지성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데 얼마나 주효한가를 보여주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매번 해학적 표현과 미사여구의 관용구들을 깨뜨리는데 주력하는 그의 시어들은 낭송을 하면 할수록 곱씹어보는 감동이 있다. 그의 작품은 잔인하고 혹독하리만치 인간의 치부를 드러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희망'을 길어내기 위한 것임을 이르는 일도 잊지 않는다. 시집에는 시인이 시인에게 건네는 간절한 당부로부터 독자에게 건네는 안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수록돼 있다.
문단내 성희롱문제를 비롯해 패거리 문학을 꼬집는가 하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공감하는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다소 거친 시어지만 희생을 감내하는 모습도 보여주려고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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