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스포츠 창업 전문공간이 국제적인 창업 커뮤니티에 속하게 됐다. 이로써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창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는 지난 3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스포츠 창업 전문 창의공간인 '메이커스랩'(Makers-Lab)이 '글로벌 팹랩 커뮤니티'(팹랩 재단)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스포츠 팹랩 수성'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사이트를 열고 정식 등록했다.
제작 실험실(Fabrication Laboratory)의 약자인 팹랩(FabLab)은 예비 창업자와 학생, 벤처'중소기업인 등이 디지털 장비와 오픈 소스 하드웨어 등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는 실험공간을 뜻한다. 이는 2002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처음으로 시작했다.
팹랩 네트워크는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1천500여 개의 인프라를 갖추고 운영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29개의 팹랩이 등록돼 있다. 스포츠 팹랩 수성은 팹랩 대구(FabLab Daegu), 아이에이씨티 팹랩 대구(IACT FabLab@Daegu)에 이어 지역에서 3번째로 공식 승인을 받았다.
팹랩의 장점은 글로벌 네트워크다. 개인 아이디어나 시제품 제작 과정에서 해결하지 못한 애로사항을 전 세계 팹랩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다. 또 3D 프린터 등 고가의 제작 장비를 무료 또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소규모 창업의 요람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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