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2일 열린 경북개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방만한 경영을 질타하고 장기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김대일 도의원은 "도청 신도시 1단계 사업이 끝났고 유교문화사업이 2020년 종료하는 데도 개발공사가 정원을 108명에서 135명으로 늘린 것은 문제"라면서 "신도시 조성에서 얻은 이익을 사내적립금으로 편성해 직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진복 도의원은 "경산 화장품특화단지 사업은 실시설계 인가도 나지 않는 상태에서 발주하고 보상금이 초기보다 100억원 이상 증가하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추진했다"며 "절차와 규정에 맞게 계획성을 가지고 사업을 하라"고 요구했다.
개발공사는 '2∼3년 전 초기 타당성 조사 때보다 땅값이 크게 뛰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권현 도의원은 "최근 3년간 대민사업 현황을 보면 경북도체육회에 3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투명하지 않게 집행했다"고 지적했다.
도기욱 도의원은 "관급자재 계약의 3분의 2 이상이 타 지역 업체다"며 "지역 업체와 계약을 늘리고 23개 시·군이 골고루 혜택을 보도록 신규사업을 발굴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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