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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풀어보는 대구지명 유래 1, 2/전영권 지음/도서출판 신일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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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와 문명화가 될수록 소중한 전통문화도 상당 부분 멸실되었거나 사라져가고 있어 안타깝다. 한 지역의 문화와 정체성을 파악하는 데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가장 보편적인 것은 마을의 이름, 즉 지명일 수 있다. 지명은 장소에 대한 정체성이이자 문화의 산실이기도 하다."

대구가톨릭대 지리교육과 교수인 지은이는 서문에서 이렇게 책을 쓰게 된 동기를 밝혔다. 또 모든 지명이 아니라 인지도가 높고 흥미롭고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지명을 골라 묻고 답하는 이야기 식으로 책을 서술했다. 1권은 중·남·서구편이며 2권은 북·동구편이다.

대구 중구 첫 번째 지명 계산동의 유래는 어떻게 될까?

대구읍성 시절 남쪽 성곽 옆(남성로)에 위치하는 동으로 '계산'은 계수나무가 있는 산을 뜻하며 원래 대구부 서상면 지역이었으나 일제강점기 당시 동산동 일부와 함께 일본식 지명인 명치정(明治町) 1정목(丁目)으로 개칭되었다가 광복 후 계산동 1가로 바뀌었다.

대구 최초의 십자로는 어디일까?

경상감영공원 입구에서 서쪽으로 약 20m정도 가면 대구 중부경찰서가 나온다. 바로 이 경찰서 앞 네거리가 대구 최초의 십자로이다.

파계사는 풍수의 비보(도와서 모자라는 것을 채우는 것)사찰로도 유명한데?

파계(把溪)라는 의미는 사찰 주변 아홉 골짜기로 흘러내리는 물을 한 곳으로 모아 기를 누른 다는 뜻이다.

이외에 매여동의 유래는 임진왜란 때 밀양 박씨 문중에서 이곳으로 피란와 살면서 마을 주변 산세가 오목하고 매화나무 꽃이 희다고 하여 매화동으로 불렸다가 나중에 매여동으로 변했다.

지은이는 또 해당 지역과 관련된 사진도 함께 첨부함으로써 지명 이야기 가운데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는 재미도 적지 않다. 1권 175쪽 2권 180쪽, 각 권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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