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영 신부의 성음악 작곡 발표회가 16일 만촌1동성당(주임신부 이창영)에서 천주교대구대교구 조환길 대주교와 장신호 보좌주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발표회는 이 신부의 은경축(사제 서품 25주년)을 맞이해 마련한 것으로, 그가 작곡한 음악을 미사곡과 독창, 합창 형식으로 꾸몄다.
전문 합창단 '르 보야즈 보칼레 앙상블'이 자비송, 대영광송 등 미사곡을 비롯해 '그리스도가 내 안에', '애덕과 사랑이 있는 곳에',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등을 합창으로 들려줬다. 바리톤 김건우가 'Panis Angelicus', 테너 이칠성이 'Ave Maria' '언젠가는', 소프라노 이정아가 '사랑없으면' '나 홀로 가네'를 불렀다.

이 신부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25년 사제생활을 해왔다"며 "하느님을 사랑하고 찬미하는 마음과 정성을 오롯이 담아 만든 음악으로 하느님께 좀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영 신부는 은경축을 맞아 중국에서 지내며 작사·작곡한 28곡을 엮어 두 번째 성가곡집 '애덕과 사랑이 있는 곳에'를 발간했다. 성가곡집에는 라틴어 가사의 14곡 성가와 한글 성가 11곡, 가곡 3곡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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