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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공영, 대기업 영역 밖에 있는 200~500가구 중소규모 재건축 집중

10년이상 표류하던 매화재건축정비사업 성공시켜 감사패 받아
시공사 선정에서 성공분양, 입주까지 모범 재건축 성공사례로 평가

한라공영은 이달 2일 매화재건축 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공로를 인정받아 조합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한라공영 제공
한라공영은 이달 2일 매화재건축 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공로를 인정받아 조합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한라공영 제공

대구 중견 건설기업 '한라공영'이 대기업의 관심 밖에 있는 중소 규모 재건축 정비사업을 잇따라 성공적으로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라공영은 이달 22일 조합 해산 총회를 앞둔 매화재건축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곳 사업은 대구 남구 봉덕동 일원 8천14㎡ 규모에 전용 59㎡, 84㎡ 아파트 18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것이다.

한라공영은 '봉덕 한라하우젠트 퍼스트'라는 브랜드로 지난 2016년 2월 분양을 시작했고, 올 5월 입주를 끝마쳤다.

2003년 조합설립 인가 이후 매화재건축 정비사업은 10년 이상 표류했다. 규모가 작고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대기업들도 돌아보지 않던 사업이, 2015년 한라공영을 시공사로 선정하면서 대반전을 맞았다.

시공사 선정 후 1년 만에 분양에 들어갔고, 이후 2년 만에 준공을 마무리하면서 대표적인 재건축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조합원들은 3년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공로로 한라공역 측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호기 매화재건축정비사업 조합장은 "한라공영의 탁월한 업무추진능력과 시공사와 조합 및 조합원 간의 원활한 소통으로 모범적인 재건축 성공사례로 평가받았다"며 조합원 모두를 대표해 한라공영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라공영은 우방 출신의 최동욱 대표이사를 비롯해 20~30년 경력의 건설 베테랑들과 젊은 건설인들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이다. 대기업 못지않은 경험과 노하우에, 무겁지 않은 조직의 빠른 판단력과 추진력을 더해 실속 있는 가치를 창출해낸다는 전략으로 건설 대구의 명성을 되살린다는 각오다.

한라공영은 매화재건축에 이어 북구 칠성동 잉꼬맨션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대구역 한라하우젠트 센텀' 브랜드로 분양해 최고 청약경쟁률 214대 1을 기록하는 등 사업 성공에 청신호를 켰다.

최동욱 한라공영 대표는 "대규모, 대기업이 세상을 이끌던 시대는 지났다. 4차 산업 혁명시대에는 품질과 가치를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자가 리더"라며, "올해 7월 착공한 잉꼬맨션 재건축 사업을 비롯해 앞으로 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200~500여 가구의 중소 규모 재건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건설 대구의 새로운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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