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 글로벌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체포해 미국에 인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화웨이 '0' 순위 후계자로 평가되는 멍완저우는 1972년생으로, 화웨이를 설립한 런정페이 회장과 첫 부인 멍쥔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멍완저우는 화중이공대 경영학석사 학위를 받은 후 1993년 화웨이에 입사했다. 2011년 4월부터 화웨이 상무이사 겸 CFO를 맡았다. 멍완저우의 남편인 쉬원웨이(徐文偉) 역시 1991년 회사에 입사한 '화웨이 맨'으로 현 이사회 구성원이자 임원급 간부로 알려졌다.
지난 3월 멍완저우는 부친 런정페이로부터 부이사장직을 넘겨받아 경영권 승계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멍완저우는 이란에 대한 미국의 거래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당국의 요청으로 밴쿠버에서 체포됐으며 미국에 인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화웨이는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이자 스마트폰 제조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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